‘닥터 둠’으로 마블에 컴백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최고의 스타인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아이언맨’으로 사랑받았던 그가 돌아옵니다.
현지 시간으로 27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코믹콘(Comic-Con)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날은 MCU 페이스 6의 변화와 향후 개봉할 MCU 작품 소개가 이뤄졌죠. 작품 소개에 이어 행사 무대에서는 마블 캐릭터 ‘닥터 둠’의 가면을 착용한 수십 명 가운데 한 명이 가면을 벗는 서프라이즈 쇼가 이뤄졌는데요, 닥터 둠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였습니다. 그 모습을 본 팬들은 뜨거운 환호로 그를 환영했죠.
‘아이언맨’의 시대와 이별을 고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새롭게 맡게 될 캐릭터는 ‘빅터 폰 둠(Victor von Doom)’, 흔히 ‘닥터 둠(Doctor Doom)’이라고 소개하는 마블 코믹스의 대표 빌런입니다. 원작 코믹북에선 꽤 존재감 있는 빌런 캐릭터지만, 영화 버전에서는 딱히 눈에 띄지 않는 존재로 묘사됐죠.
마블 코믹북의 멀티버스 세계관에서 닥터 둠은 아이언맨과 종종 협력 관계를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이런 점을 고려하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닥터 둠 역할로 돌아오는 건 어쩌면 가장 괜찮은 선택지였을 겁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침체기를 겪은 MCU의 돌파구이기도 하죠.
더불어 또 한 가지 반가운 소식이 있었습니다. MCU 시리즈 최고의 인기작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연출한 안소니 루소, 조 루소 형제 감독이 다시 합류합니다.
돌아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루소 형제가 MCU를 살릴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까요? 2026년 개봉할 <어벤져스: 둠스데이>를 통해 확인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