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체앤가바나가 선보인 반려견 전용 향수 ‘페페’

세계적으로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인구가 늘면서 패션, 음식, 인테리어 등 여러 업계에도 변화가 많습니다. 반려동물을 위한 하이엔드 펫 시장이 점차 범위를 넓혀가고 있죠. 명품 브랜드 역시 반려동물을 위한 제품을 앞다투어 출시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돌체앤가바나가 반려견 전용 럭셔리 향수 ‘페페(Fefé)를 선보였습니다.

패션만큼이나 향수로도 유명한 돌체앤가바나는 펫 향수로 영역을 확장했습니다. ‘페페’는 사람과 강아지 사이의 변함없는 사랑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는데요, 삶의 단순한 즐거움을 위한 향수이기도 합니다. 이 향수의 이름은 돌체앤가바나의 창립자이자 디자이너 도메니코 돌체의 반려견 이름에서 따왔죠.

‘페페’의 패키지도 눈에 띕니다. 초록 유리병과 빨간 뚜껑은 귀여운 장난감이 떠오르는 동시에 브랜드의 시그니처 스타일을 보여줍니다. 향수 앞면에는 24K 금도금 강아지 발바닥 모양으로 귀여움을 한층 더했죠.

조향사 에밀리 코페르만(Emilie Coppermann)이 만든 이 향수는 일랑일랑, 머스크, 샌들우드 향조를 신중하게 선별해 제작됐습니다. 돌체앤가바나에 따르면, 개의 민감한 후각 시스템에 부드럽게 어필하도록 만들었으며 무알코올 제품으로 연약한 개의 피부에도 안전하다고 합니다. 더불어 ‘페페’가 이탈리아의 엄격한 안전 지침을 준수하며, 여러 테스트를 거쳤으며 동물행동학자와 수의사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돌체앤가바나는 ‘페페’가 단순한 향수가 아니라 사람과 반려견의 유대감을 강화하도록 만든 고급스러운 경험이라고 강조합니다. 반려동물 케어 업계에서 볼 수 없었던 수준의 럭셔리를 지향한다고도 밝혔는데요. 과연 ‘페페’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이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