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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 “룰루레몬과 함께하며 깨달은 건 신체적인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사회적 건강도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는 거예요”

박서준과 룰루레몬이 전하는 일상의 균형.

스테디 스테이트 하프 집업, 소프트 저지 쇼츠 5″, 멘즈 비욘드필 러닝 슈즈, 멘즈 파워 스트라이드 크루 삭스, 모두 룰루레몬.

GQ <서진이네2>에서 여섯 개의 화구를 한 번에 지배하는 모습 잘 봤습니다.
SJ 사실 그것밖에 못 하지만.(웃음) 잘 봐주셨다니 감사합니다.
GQ 촬영 내내 제대로 앉지도 못 하던데요. 정말 고생 많으셨을 것 같아요.
SJ 고생이라고 생각하진 않았어요. 서진이 형, 유미 누나, 우식이, 민시와의 합이 잘 맞았죠. 물론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함께하는 동료들 덕분에 마음만큼은 편했어요.
GQ 룰루레몬을 입은 오늘 촬영은 어땠어요? 합이 괜찮았나요?
SJ 그럼요. 지금 새벽 한 시 정도 됐는데 지치지 않았잖아요.

스테디 스테이프 하프 집업, 클래식 유니섹스 볼 캡 워드마크, 모두 룰루레몬.

GQ 서준 씨가 생각하는 룰루레몬은 평소 어떤 이미지였어요?
SJ 룰루레몬은 <사자>라는 영화를 촬영하러 미국에 갔을 때 처음 알게 됐어요. 그 당시 배역 때문에 꾸준히 몸을 만들던 시기라 매일 체육관에 가서 운동을 했거든요. 그때 헬스장에 있던 모든 사람이 룰루레몬을 입고 있었어요. 마치 팀복처럼요. 그래서 저도 헬스장 근처 룰루레몬 매장에 갔던 기억이 있어요.
GQ 실제로 입어보니 어때요?
SJ 입어본 분들이 다 하는 말이지만 착용감이 정말 편해요. 룰루레몬은 핏과 소재가 주는 디테일이 남다른 것 같아요. 사실 지금까지는 운동할 때 옷의 기능성에 대해서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어요. 평소에 입는 면 티셔츠나 반바지도 충분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입어보니 ‘이래서 운동할 때 기능성 제품을 찾는구나’ 하고 체감할 수 있었어요. 룰루레몬의 옷을 입으면서 특별히 좋았던 건 통기성이 완벽해요. 덕분에 이번 여름철에도 더 많이 운동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심플한 디자인이라서 스케줄 갈 때도 종종 입고요. 가볍고 편한 게 최고예요.

페이스 브레이커 재킷, 메탈 벤트 테크 슬리브리스 셔츠, 페이스 브레이커 라이너리스 쇼츠 7″, 모두 룰루레몬.

GQ 요즘 가장 애용하는 제품이 있나요?
SJ 근래에는 룰루레몬 골프웨어를 자주 입고 있어요. 작년부터 골프를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좀 생겨서 종종 라운딩을 가는데, 룰루레몬을 입으면 전통적인 골프 브랜드가 가진 이미지보다 더 밝고 자유로운 느낌이 들어서 좋아요. 소재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땀 자국이 아예 안 나는 셔츠도 있어서 놀랐어요. 실제로 경험해보면 정말 신기해요.(웃음)
GQ 서준 씨도 땀이 나요? 항상 땀 한 방울 안 흘릴 것 같이 깔끔해 보여서.
SJ 그럼요. 이 날씨에는 땀 안 나면 사람이 아니죠. 올여름엔 너무 더워서 슬리브리스를 자주 입었는데 괜히 주변의 시선이 신경 쓰이더라고요. 팔 운동을 더 열심히 했어야 하나?(웃음) 그럼에도 슬리브리스를 입으면 해방감이 들고 움직임도 편해서 자주 입고 있어요.

페이스 브레이커 재킷, 룰루레몬.

GQ 룰루레몬은 일상 속 웰비잉을 중시하잖아요. 서준 씨가 룰루레몬 앰배서더로 활동하며 발견한 ‘룰루레몬의 웰비잉’은 어떤 걸 의미하는 것 같나요?
SJ 근래 룰루레몬과 함께하며 깨달은 건 신체적인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사회적 건강도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는 거예요. 그 모든 것이 상호작용할 때 진정한 웰비잉을 실천한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중 저는 정신적 건강이 가장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건강한 생각과 마음가짐이 기반이 되어야 운동도, 일도 제대로 몰입할 수 있으니까요.
GQ 다른 인터뷰에서 “주연 배우의 몫이 연기만은 아닌 것 같아요. 다양한 몫이 있어요. 화면에 비춰지지 않는 현장의 분위기와 인간관계, 이런 모든 걸 주도했을 때 더 좋은 결과가 나와요”라고 말한 적 있죠. 서준 씨의 이 유연한 마인드가 신체적, 정신적 건강은 물론 사회적 균형까지 이룬다는 생각이 들어요.
SJ 맞아요. 저도 보다 성숙해지려면 아직 멀었다고 생각하지만 놓치지 않으려고 하는 부분은 있어요. 절대 부정적인 기분이 태도로 이어지면 안 된다는 것. 오늘 같은 촬영도 마찬가지고요. 현장에서 처음 만난 사람이더라도 서로에게 좋은 첫인상을 남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긍정적인 기분이 태도로 이어지고, 나아가 좋은 분위기 속에서 일할 수 있도록요.(웃음) 이런 사회적인 균형 또한 제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가능한 부분이죠.

스테디 스테이트 풀오버 후디, 펀더멘털 티셔츠, 소프트 저지 테이퍼드 팬츠, 모두 룰루레몬.

GQ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하기 위한 서준 씨의 운동 루틴 알려줄 수 있어요?
SJ 저는 운동을 하면서 너무 반복적인 루틴에 함몰되지 않으려고 해요. 몸이 일정한 루틴을 기억하는 순간 정체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운동하는 시간이 지루해지기도 하고요. 그래서 꾸준히 루틴을 바꾸려 노력하고 있어요. 어느 날은 서킷 트레이닝을 하거나 웨이트와 유산소를 짧게 섞고, 다른 날은 웨이트에만 집중하고, 또 다른 날은 유산소 위주로 하고요. 그때그때 루틴을 바꾸는 게 제 몸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GQ 운동을 하며 몸의 변화를 체감한 순간이 있다면요?
SJ 3주 이상 지속하면 확 체감되는 것 같아요. 아침에 거울만 봐도 알죠. 저는 촬영 스케줄 때문에 운동을 쉴 때도 있다 보니 더 와닿아요. ‘아, 몸이 망가졌구나’라고 생각하면 어떻게든 시간을 내서 다시 시작하려고 노력해요. 운동을 시작한 첫 주에는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고 느끼는데 2주, 3주가 지나면 확실히 컨디션도 올라오고 강도 높은 운동을 해도 몸이 금방 적응하더라고요.

페이스 브레이커 재킷, 메탈 벤트 테크 슬리브리스 셔츠, 소프트 저지 쇼츠 5″, 모두 룰루레몬.
페이스 브레이커 재킷, 메탈 벤트 테크 슬리브리스 셔츠, 소프트 저지 쇼츠 5″, 모두 룰루레몬.

GQ 뭐든 꾸준함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SJ 그렇죠. 운동의 강도는 사실 정하기 나름이고요. 내 몸에 맞는 운동이면 저는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요즘 주변에 러닝하는 분 정말 많잖아요.
GQ 맞아요. 러닝이 또 하나의 트렌드가 된 것 같아요. 러닝도 종종 하세요?
SJ 저는 러닝머신 아니면 잘 안 해요. 해외 촬영 갔을 때 헬스장에 가지 못하는 상황이면 밖으로 나가서 뛰기도 하지만요. 최근에 다녀온 아이슬란드는 너무 추워서 나갈 수가 없었고···. 거리에 뛰는 사람을 거의 못본 것 같아요.(웃음) 아, 스페인! 스페인 가라치코가 러닝을 하기에 정말 좋았어요.
GQ 해외에서도 꾸준히 운동하는 걸 보면 배우라는 직업은 체력 관리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SJ 매년 작품을 찍을 때마다 느끼지만 제 신체 능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정말 솔직히 말하면 가장 최근에 촬영한 작품이 제일 힘들어요. 맞아. ‘이 작품보다 더 힘든 건 없겠지?’ 생각하다가 또 새로운 작품 들어가면 이전 작품보다 더 힘들고요. 요즘은 체력 관리가 배우 수명에도 중요한 포인트가 되겠다는 걸 몸소 느끼고 있어요. 저도 더 신경 써야 할 것 같아요.(웃음)
GQ 체력 관리를 위해 특별히 노력한 작품은 뭐예요?
SJ <쌈, 마이웨이>요. 촬영 전부터 끝날 때까지 약 4개월 동안 운동만 했어요. 촬영 들어가기 전에는 하루에 8시간 정도, 촬영 시작하면 잠잘 시간을 조금이라도 쪼개서 했거든요. 당시에는 연기와 운동에만 집중하지 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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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Q 배우라는 직업은 규칙적인 삶의 균형을 유지하기가 정말 어렵죠.
SJ 쉽지 않아요. 더군다나 쉬지 않고 작품에 들어가면 불규칙한 일상이 지속되니까 어느 날은 제 자신을 돌보기가 좀 버겁더라고요.
GQ 그쵸. 문득 이 일상이 버겁다고 느껴지는 순간이 있잖아요. 그럼 이 시기를 어떻게 이겨내려 했어요?
SJ 제가 작품을 꽤 오래 쉬었거든요.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말하고 보니 1년이나 지났네요. 이 기간 동안 사람마다 힘듦을 받아들일 수 있는 그릇의 크기가 다르다고 생각했어요. 그만큼 몸과 마음을 재정비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다르겠죠. 근데 시간이 지난 뒤 다시 돌이켜보면 ‘그렇게 큰 고민은 아니었네’ 하고 깨닫는 순간도 많을 거예요. 힘들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을 부정하기보다는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나만의 인생을 살아가면서 자연히 치유되도록 기다려주는 과정이 필요한 거죠. 어떻게 보면 잘 버티는 거예요.(웃음)

스테디 스테이트 풀오버 후디, 펀더멘털 티셔츠, 제로드 인 라이너리스 쇼츠 9″, 모두 룰루레몬.

GQ 길면 길고, 짧으면 짧았던 1년은 잘 보냈나요?
SJ 저는 무작정 떠났어요.(웃음) 조금 다른 환경에 있어야 저를 억누르는 압박감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가끔은 혼자 있을 때 자신을 돌보는 온전한 시간이 되기도 하고요.
GQ 남은 올해는 어떤 시간이 될 것 같나요? 지금의 서준 씨를 보니 보다 안온한 일상이 예상되는데요.
SJ 제가 바라는 건 무엇보다 건강하게 지내는 거예요. 예전에는 쉴 수 있을 때면 다 놓아버리고 ‘무조건 놀아야지’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지금은 잠이 부족하면 푹 자고, 잘 잤으면 한 시간이라도 일찍 일어나보려고 해요. 불규칙했던 일상에 조금이나마 안정감을 주는 거죠. 이 일상이 지속되면 제가 누릴 수 있는 삶의 윤택함도 더 늘어날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도 일찍 일어 났습니다.
GQ 몇 시에 일어났어요?
SJ 오전 8시 30분이요. 알람은 8시부터 울렸지만요. 그래도 이런 사소한 노력을 하다 보면 조금 더 건강한 일상이 오지 않을까요? 그러길 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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