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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없고 꾸준히 가능! MZ 사이 난리난 ‘소프트 유산소’

우리 운동 루틴에 빠져 있던 마지막 퍼즐 한 조각을 찾았다.

Kelsey Niziolek; Getty Images

SNS의 순기능 하나. 예전에 있던 좋은 것을 다시 꺼내와 새로운 트렌드라고 부른다. 작년에는 존 투가 그 주인공이었다. 비교적 낮은 강도로 진행하는 지방 연소 중심의 유산소 운동으로, 운동 중에도 대화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여유가 있는 방식이다. 심지어 인스타그램 릴스를 찍을 여유까지 남는다.

최근에는 알고리즘에서 또 다른 유산소 운동이 자주 등장한다. 그보다 더 편안한 방식의 운동, 바로 소프트 유산소다. ‘코지 카디오’라고도 불리는 이 운동은 말 그대로 천천히 편안한 속도로 하는 유산소 운동이다. 반복적인 충격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한 방식이다. 휴스턴 텍사스대 보건과학센터 스포츠의학 전문의이자 교수인 어빈 술라파스는 이렇게 말한다. “최근 트렌드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소프트 유산소는 단순히 저강도 운동을 가볍게 부르는 표현일 뿐입니다. 기본적으로 심박수를 약간 올리면서 관절이나 근육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 운동입니다.”

소프트 카디오는 느리게 걷는 산책부터 가볍게 실내 자전거를 타는 것까지 다양한 형태로 할 수 있다. 겉보기에는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효과는 생각보다 크다. D1 트레이닝의 코칭 및 프로 트레이닝 디렉터 클리프 마셜은 이렇게 말한다. “심장 건강을 개선하고 혈액 순환을 촉진하며 지구력을 높이고 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됩니다. 동시에 발목, 무릎, 엉덩이 같은 관절에는 매우 부담이 적습니다.”

마셜은 ‘소프트’라는 단어 때문에 운동 효과가 약하다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한다. “하지만 꾸준한 저충격 유산소 운동은 장기적인 피트니스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 중 하나입니다. 항상 땀에 흠뻑 젖거나 숨이 차야만 건강이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소프트 카디오가 운동 루틴에 들어갈 가치가 있는지 판단하기 위해 알아야 할 내용을 살펴보자.

강도가 낮고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소프트 카디오는 존2 카디오와 비슷하게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다르다. 술라파스는 이렇게 설명한다. “존2 카디오는 최대 심박수의 약 60~70% 수준에서 하는 운동입니다. 반면 소프트 카디오는 훨씬 낮습니다. 최대 심박수의 약 40~60% 정도로, 사실상 존1에 더 가깝습니다.” 존2 운동이 인기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흔히 ‘지방 연소 구간’이라고 불리는 영역으로, 몸이 에너지원으로 지방을 사용하다가 탄수화물을 더 많이 사용하기 시작하는 경계선 바로 아래에 위치한다. 일반적으로 최대 심박수의 약 70% 정도다. 소프트 카디오는 이보다 훨씬 낮은 심박수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지방을 태우는 속도는 존2보다 느릴 수 있다. 하지만 존2에는 없는 여러 장점이 있다.

액티브 리커버리
액티브 리커버리는 쉽게 말해 적극적인 휴식이다. 완전히 쉬는 날에 소파에 누워 있기보다 가볍게 몸을 움직이며 회복을 돕는 것이다. 술라파스는 이렇게 설명한다. “일주일에 몇 번 운동을 한다면 완전히 쉬는 대신 소프트 카디오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관절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몸을 움직이게 되고 회복에도 도움이 됩니다.”

지속 가능성
트레이너들이 자주 하는 말이 있다. 최고의 운동은 결국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것이다. 꾸준함은 모든 운동 루틴의 핵심이다. 하지만 한 번 운동을 건너뛰면 며칠, 몇 주 동안 흐름이 끊어질 수도 있다. 강도 높은 근력 운동이나 HIIT를 할 기분이 아닌 날에는 소프트 카디오가 운동을 이어갈 수 있는 쉬운 방법이 된다. 마셜은 말한다. “지속 가능한 운동이 실제로 삶을 바꿉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소프트 카디오는 빠져 있던 마지막 퍼즐입니다. 움직임을 다시 즐겁게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운동이 즐거우면 사람들은 계속 하게 됩니다.”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에게 좋은 출발점
체중 감량이 목표이든 아이언맨을 목표로 하든 운동을 처음 시작할 때 소프트 카디오는 접근하기 쉬운 방법이다. 마셜은 이렇게 말한다. “기초적인 유산소 능력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것은 운동 능력과 전반적인 활력에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한동안 운동을 쉬었다가 다시 시작할 때도 좋다. 술라파스는 말한다. “초보자에게 좋고, 오랜만에 운동을 다시 시작하는 사람에게도 좋습니다. 부상이나 질병 이후에 운동으로 복귀할 때도 좋은 방법입니다.”

지방 감소
존2가 흔히 ‘지방 연소 구간’이라고 불리지만 존1에서도 지방은 계속 연소된다. 다만 속도가 조금 느릴 뿐이다. 술라파스는 말한다. “저충격 운동은 기초 대사량을 높여 칼로리 소모와 지방 감소에 도움이 됩니다.” 그는 바이럴 운동 프로그램인 12-3-30을 예로 든다. 러닝머신 경사를 12%로 설정하고 시속 3마일로 30분 걷는 방식이다. 2025년 연구에서는 이 방식이 자유 속도로 달리는 것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이렇게 덧붙인다. “저충격 걷기는 러닝과 비슷한 칼로리를 태울 수 있습니다. 다만 조금 더 오래 해야 할 뿐입니다.”

정신 건강
HIIT, 장거리 러닝, 고강도 근력 운동은 모두 장점이 있지만 동시에 스트레스도 준다. 즐거울 수는 있지만 편안함을 주는 운동은 아니다. 이 점에서 소프트 카디오는 완전히 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마셜은 이렇게 말한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회복을 돕는 데 이상적입니다. 고강도 훈련처럼 코르티솔을 크게 올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야외에서 한다면 효과는 더 커진다. 술라파스는 말한다. “가벼운 하이킹을 한다면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고 야외 활동 자체가 정신 건강에 큰 도움이 됩니다. 운동 외에도 여러 긍정적인 요소들이 함께 작용합니다.”

소프트 카디오는 무엇을 하느냐보다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러닝머신, 실내 자전거, 일립티컬, 혹은 야외 걷기 등 어떤 운동을 하든 핵심은 강도다. 경험 많은 지구력 운동 선수가 아니라면 운동 중 자신의 심박수 구간을 정확히 느끼기 어렵다. 다행히 요즘은 대부분의 피트니스 트래커가 심박수 기반 훈련 기능을 제공해 현재 어느 구간에 있는지 알려준다. 일부 유산소 운동 기구는 설정한 심박수 범위를 유지하기 위해 자동으로 속도를 조절하기도 한다.

만약 기기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몸의 느낌으로도 어느 정도 판단할 수 있다. 특히 존2 운동을 해본 경험이 있다면 더 쉽다. 술라파스는 이렇게 설명한다. “존2 카디오는 조금 빠른 운동입니다. 대화를 할 수는 있지만 약간 숨이 찹니다. 가볍게 조깅하면서 친구와 이야기할 수 있지만 약간 헐떡이는 느낌이 있죠. 하지만 존1, 즉 소프트 카디오에서는 완전히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습니다. 평소처럼 편하게 이야기하면서도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권장량은 목표와 다른 운동을 얼마나 하고 있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술라파스는 일반적인 기준을 이렇게 설명한다.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운동량은 주당 약 150분의 중간 강도 운동입니다. 만약 소프트 카디오만 한다면 이 시간을 약 300분 정도로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30~45분 정도입니다. 하지만 HIIT나 다른 운동을 병행하고 있다면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만 해도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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