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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청바지를 대표할 올해의 헐렁한 청바지

여름 청바지를 대표할 올해의 헐렁한 청바지

우리는 지금껏 청바지가 무수한 방식으로 재탄생하는 걸 지켜봤습니다. 그리고 올여름, 또 다른 데님이 혜성처럼 떠올랐습니다. ‘진 팬츠’ 혹은 ‘트랙 진’라 불리는 청바지죠. 헐렁한 청바지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버전입니다. 허리 조임 끈, 추리닝처럼 편안한 착용감이 특징이에요. 청바지는 우리 모두의 애착 아이템입니다. 간편하고 스타일리시하니까요. 물론 라운지 웨어 버금가는 편안함은 (당연히) 욕심이라고 여겼습니다. 트랙 진이 눈에 들어오기 […]

우리는 지금껏 청바지가 무수한 방식으로 재탄생하는 걸 지켜봤습니다.

그리고 올여름, 또 다른 데님이 혜성처럼 떠올랐습니다. ‘진 팬츠’ 혹은 ‘트랙 진’라 불리는 청바지죠. 헐렁한 청바지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버전입니다. 허리 조임 끈, 추리닝처럼 편안한 착용감이 특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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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는 우리 모두의 애착 아이템입니다. 간편하고 스타일리시하니까요. 물론 라운지 웨어 버금가는 편안함은 (당연히) 욕심이라고 여겼습니다. 트랙 진이 눈에 들어오기 전까지는요. 트랙 진은 어그 부츠, 크록스, 버켄스탁의 사촌 정도로 간주하면 쉽습니다. 모두 실용성과 편안함을 위해 탄생했지만 이제 부정할 수 없는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는 공통점이 있죠.

트랙 진은 흔히 알고 있는 전통적인 청바지와 거리가 멉니다. 뻣뻣하고 무거운 데님과 달리 부드럽고 가볍거든요. 허리 조임 끈과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슬라우치 핏도 트랙 진만의 독특한 특징입니다. 한마디로, 우리가 알던 청바지보다 배는 편한 아이템이지요. 실루엣도 훨씬 유연하고요.

Splash News
Loewe S/S 2024 RTW
Balenciaga S/S 2024 RTW
Balenciaga S/S 2024 RTW

최근 셀럽 중에서는 제니퍼 로페즈가 먼저 스타트를 끊었더군요. 로에베, 발렌시아가 등의 하우스가 2024 S/S 런웨이에서 선보이기도 했습니다(발렌시아가는 아예 트랙 팬츠와 데님을 결합했죠).

패션계가 편안함을 추구한 지는 꽤 오래되었습니다. 본격적인 시작은 1970년대, 스포츠웨어가 일상 패션에 슬그머니 등장하면서부터죠. 그 후 피트니스 문화가 제대로 널리 퍼지면서 운동을 목적으로 디자인한 아이템이 패션 세상에도 자연스럽게 스며들었습니다. 그렇게 애슬레저 스타일의 윤곽이 잡혀갔죠. 코케트 스타일부터 조용한 럭셔리까지, 단장에 치중하는 여타 트렌드와는 확연히 다릅니다. 언제나 편안함이 우선이거든요. 그 치명적인 매력이 기어코 데님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 거고요.

한여름에도 거뜬한 트랙 진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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