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onna, Who’s That Girl?
‘팝의 여왕’이라는 한마디로 마돈나의 삶을 정의할 수는 없습니다. 전 세계를 휩쓴 팝 스타이자 배우, 패션 아이콘, 성 해방가, 이슈메이커 등 그녀를 설명하는 수식어가 많죠. 이제 그녀의 삶이 영화가 됩니다.
<데드라인> 등 외신에 따르면, 마돈나가 자신의 전기 영화 작업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18일, 마돈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넌지시 대본 작업을 하는 듯한 모습을 찍어 공개했습니다. “이걸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돈이 필요해. 좋아. (내 삶의 이야기)”라는 말과 함께요.
영화의 제목은 <Who’s That Girl>. 1987년 그녀가 출연한 영화의 제목인 동시에, 동명의 노래에 경의를 표한 것이기도 하죠. 사실 마돈나의 전기 영화 프로젝트는 2020년 처음 시작되었다가 지난 2023년 1월 무기한 중단됐습니다. 당시 유니버설 픽처스는 영화 제작 취소를 알리며 추후 제작 여부에 대해서는 알리지 않았죠. 이후 1년 반 만에 영화 제작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다시 영화 제작에 뛰어든 마돈나는 직접 대본을 쓰는 데 참여했습니다. 이번 영화에서 마돈나 역은 오디션을 통해 줄리아 가너로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원자들은 마돈나의 안무가와 11시간에 걸쳐 강도 높은 안무 세션에 참여하고, 따로 노래 오디션도 봤다고 하는데요. 위너는 줄리아 가너가 되었죠.
화려하고 빛나는 만큼 그림자도 컸던 마돈나의 인생. 그 여정이 스크린에서 어떻게 되살아날지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