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News in Korean

만족스러운 트렌치 코트 룩을 완성해줄 조합 7

트렌치 코트, 멋스럽기 전에 참 실용적이고 기능적인 외투입니다. 개버딘 소재로 처음 만든 이 코트는 제1차 세계대전 중 군인들이 참호에서 입으며 영국의 상징이 되었죠. 그 후 트렌치 코트는 전선을 넘어 할리우드와 역사를 함께하게 됩니다.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오드리 헵번, <외교 문제(A Foreign Affair)>의 마를렌 디트리히(Marlene Dietrich) 등 시대를 풍미했던 배우들이 작품 속에서 꼭 입고 등장한 외투지요.

버버리와 아쿠아스큐텀(Aquascutum)의 오리지널 트렌치 코트는 무릎 아래로 떨어지는 길이에 더블 브레스트 스타일이었습니다. 허리와 소매를 조일 수 있는 벨트와 커프가 달려 있었고요. 패션의 세계에 들어서며 알다시피, 너무 다양해졌지만요.

디테일은 조금씩 다를지언정 트렌치 코트는 기본적으로 튀지 않습니다. 오랜 기간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죠. 작정하고 화려한 디자인이 아닌 이상 트렌치 코트 룩의 개성은 나머지 아이템으로 결정됩니다. 스타일링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지요. 올가을 멋스러운 트렌치 코트 룩을 완성해줄 아이템을 모았습니다. 스크롤을 내려, 지금 가지고 있는 트렌치 코트와 가장 잘 맞는 스타일을 찾아보세요.

그레이 트렌치 코트 + 블랙 액세서리

Getty Images

회색과 검정, 세련미와 시크함을 대변하는 조합입니다. 특히 검은색을 포인트로 곁들였을 때 멋이 더 삽니다. 중립적이고 흐릿했던 회색이 한결 선명해 보이는 효과가 있죠. 이럴 땐 철저하게 두 색으로만 구성하는 걸 추천하고 싶군요. 옷깃 사이로 비칠 니트까지도요.

카키 트렌치 코트 + 메탈릭 액세서리

밀리터리 룩을 연상케 하는 녹색 계열의 트렌치 코트는 매니시한 매력을 더하기 좋습니다. 물론 이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도 되지만 무드를 어느 정도 섞어주었을 때 재미가 더 살죠. 메탈릭 액세서리를 추천하는 이유입니다. 지나치게 꾸민 듯한 느낌이 든다면 볼캡을 푹 눌러쓰세요. 캐주얼한 스트리트 무드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베이지 톤온톤

지금부터는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트렌치 코트에 추천하고픈 스타일입니다. 우선 이것저것 고민할 것 없이 같은 색 계열로 옷을 통일해보세요. 스웨터는 부드럽고 환한 색으로, 바지는 카멜에 가까운 베이지색을 선택하는 식입니다. 포인트는 소재와 패턴으로 주시고요.

가죽 장갑 + 가죽 부츠

가지고 있는 코트 라인이 드레시하고 유연한 편이라면 액세서리는 질긴 가죽으로 일관하세요. 균형이 딱 맞는 동시에 페미닌한 느낌을 내기에 제격입니다. 여기서 최적의 액세서리는 장갑과 롱부츠입니다. 코트 실루엣에 방해가 되지 않는 타이트한 핏이어야겠고요.

헐렁한 청바지 + 포인트 백

이러나저러나 가장 편한 건 청바지입니다. 아우터가 클래식하다고 해서 꼭 매끈하게 잘빠진 청바지를 선택할 필요는 없어요. 실밥이 뜯어진 밑단 등 다소 러프한 느낌의 청바지를 입어보세요. 트렌치 코트의 또 다른 멋을 알게 될 겁니다(코트가 오버사이즈라면 더 추천하고 싶군요). 발렌시아가의 르 카골 백처럼 스트리트 무드를 더할 수 있는 포인트 백으로 마무리해주고요.

니트 + 블랙 진

트렌드 스타일을 빼놓을 수 있나요? 눈치챘겠지만 여기서 니트는 입지 않고 두를 겁니다. 니트 색은 취향껏 고르면 되겠지만요. 모험보다 안전이 우선이라면 이너웨어는 블랙으로 차분하게 중심을 잡아주는 게 좋습니다. 니트를 두른 트렌치 코트 실루엣의 멋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요.

그레이 톤온톤

코트 색이 베이지가 아니라 브라운에 가까운 짙은 톤이라면 회색 아이템으로 구성하는 걸 추천하고 싶군요. 대신 색조만큼은 모두 달리해서요. 위 룩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흰색 셔츠와 옅은 회색빛을 띠는 브이넥 니트, 그보다 좀 더 어두운 계열의 테일러드 팬츠까지. 출근 룩으로 이상적인 조합이지요.

Читайте на 123ru.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