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텍 필립 이전에 ‘이 시계’ 있었다, 루이 16세도 소장한 원조 명품 시계 5
현시대 럭셔리 워치 시장을 파텍 필립이 주름잡는다면, 18세기엔 자케드로가 있었다. 정시를 알려주는 뻐꾸기 오토마타가 들어간 시계로도 유명한,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도 소유했던 ‘원조 명품’ 자케드로의 타임 피스를 모아보았다.
버드 리피터 “300주년 기념 에디션”
브랜드 설립자 피에르 자케드로의 3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8 피스 한정 제작된 버드 리피터는, 분 리피터가 있는 오토마톤으로 하우스의 본질을 구현한다. 화이트 마더오브펄 다이얼과 블랙 오닉스 다이얼은 18K 레드 골드 아플리케를 포인트로 삼는다.
두 마리 새, 부화하는 알, 배경의 강, 푸른 나비, 잠자리 등 자연물이 빚어낸 애니메이션이 생명을 불어넣는다. 완전히 수작업으로 제작됐다. 전통적인 시계 제작 미학과 독특한 오토마톤 전문성이 하나의 무브먼트로 결합한 작품이다.
투르비용 스켈렛 사파이어 오팔
빛의 각도에 따라 색을 달리하는 오팔 다이얼과 이를 감싼 백금이 자케드로의 장인 정신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오팔의 베일 아래 사파이어로 드레이프 된 투르비용 스켈렛 사파이어 오팔은 대개는 숨겨져 있는 메커니즘 일부를 미묘하게 엿보게끔 제작됐다. 자케드로의 시그니처인 8자형 디자인이 포인트. 무브먼트는 12시 방향의 스켈레톤 플라잉 투르비용이 특징이며, 6시 방향의 시간과 분으로 균형을 이룬다. 8일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며, 탐미주의자와 수집가의 구매욕을 자극하는, 독특하고 빛나는 작품이다.
드래곤 오토마톤
용이 살아 숨 쉬는 시계, 드래곤 오토마톤이다. 영화 ‘반지의 제왕’과 ‘호빗’의 디자이너 존 하우와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이 작품은, 9개의 애니메이션이 삽입돼 이제껏 디자인된 현대 오토마톤 시계 중 가장 복잡한 모델 중 하나로 등극했다.
이 시계 속 드래곤의 척추와 꼬리는 물결치고, 눈과 턱은 열렸다가 닫히고, 혀가 날름거리고, 볏은 오르락내리락하고, 발톱은 회전하는 여의주를 움켜쥐고 있다. 이 모든 애니메이션은 무작위 순서로 움직여 신비성을 강조한다. 금으로 된 드래곤 비늘은 전부 손으로 새겼다. 오직 주문 제작으로 생산한다.
더 롤링 스톤즈 오토마톤
영국의 전설적인 록 밴드 롤링 스톤즈와 자케드로를 만났다. 12시 방향의 오프셋 시 및 분 디스플레이 아래, 검은색 바이닐 컬러의 첫 번째 디스크엔 금색 블록으로 제작된 스톤즈의 악기를 전시했다. 버튼을 터치하면 두 번째 디스크가 등장한다. 스톤즈의 상징인 빨간 혀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움직이며 오르락내리락한다. 밝은색의 나선은 천연 물감만을 사용하여 장인의 기술로 칠했으며, 작품의 중앙에는 롤링 스톤즈의 혀가 어둠 속에서 빛나 야간 조명을 연상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