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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하나만 산다면? 집에 꼭 필요한 조명 고르는 법 5

이사를 앞두고 무려 100개가 넘는 조명을 찾고 비교했다. 이렇게까지 고민한 이유는? 그래서 딱 하나만 산다면?

무슨 겉멋이 들어서인지 4평짜리 원룸에 살 때도 조명은 아르떼미데, 루이스폴센처럼 분에 넘치는 걸로 두곤 했다. 에디터 월급으로는 허리가 휘었지만, 이상하게 조명만큼은 욕심이 났다. 아무래도 매일 켰다 끄기도 하고 조명 하나로 집 분위기가 달라지는 건 사실이니까. 무엇보다 쓰다가 중고로 팔아도 잘 팔렸다. 실제로 조명은 가구, 커튼보다 공간의 인상을 더 크게 좌우한다. 문제는 종류가 너무 많다는 것. 예쁜 것만 보고 샀다가 눈만 피곤해지는 경우도 많다. 집에 조명을 딱 하나만 들여야 한다면, 기준은 명확해야 한다. 직접 써보며 느낀 기준을 정리했다.

Flos 홈페이지

공간 전체를 밝히는 기본 조명부터

무드등부터 사는 사람도 많다. 물론 집에 연인이 자주 온다면 무드등은 필수지. 무드등이 분위기는 좋지만 생활 전반적으로 두루두루 쓰기에는 살짝 불편하다. 조명을 딱 하나만 사야 한다면 집 전체를 밝히는 조명을 사자. 천장등이든, 밝은 플로어 스탠드든 상관없다. 먼저 방구석까지 빛이 고르게 퍼지는지를 보자. 조명이 어두우면 눈이 쉽게 피로해진다. 특히 집에서 책을 보거나 일을 한다면 더 그렇다. 분위기는 나중에 만들어도 된다. 기본 밝기가 먼저다.

Oluce 홈페이지

눈이 부시지는 않는지

소파에 앉았는데 전구가 정면으로 보이면 생각보다 거슬린다. 조명도 향수와 비슷하다. 너무 직접적이지 않고 은은해야 한다. 확 밝은 것도 좋지만 오래 봐도 눈이 편한 게 오래 쓴다. 갓이 있거나 빛이 확산되는 구조인지 보자.

밝기 조절 기능

낮에는 환하게, 밤에는 은은하게. 조명을 여러 개 두기 어렵다면 밝기 조절 기능이 있는 걸로 찾자. 조명 하나를 가지고도 활용도가 높고 삶의 질이 올라간다. 특히 원룸이나 작은 집일수록 효과가 크다. 낮에는 작업등, 밤에는 무드등 역할까지 해낸다.

Louis Poulsen 홈페이지

너무 튀지 않는 걸로

처음에는 독특한 디자인에 눈이 간다. 하지만 조명은 매일 보는 물건이다. 너무 튀는 조명은 생각보다 빨리 질린다. 무난한 형태, 과하지 않은 컬러가 결국 오래 간다. 특히 하나만 살 거라면 더 그렇다. 에디터도 오렌지색 조명을 샀다가 한 달도 못쓰고 친구에게 선물로 줬다.

색온도는 4000K 전후가 무난

조명을 골랐으면 이제 전구를 살 차례다. 보다 보면 ‘웜화이트’, ‘쿨화이트’ 같은 말이 쏟아진다. ‘이게 예쁜가?’ 감으로 고르면 실패하기 쉽다. 일상용이라면 색온도 4000K 안팎이 가장 무난하다. 너무 노란빛(3000K 이하)은 늦은 밤에는 좋지만 어스름한 오후에는 답답하다. 반대로 너무 하얀빛(6000K 이상)은 사무실처럼 차갑다. 독서실 같은 느낌. 4000K 전후가 생활과 휴식 사이에서 균형이 잘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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