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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있고 젠틀한 남자처럼 보이는, 올해 가장 프레피한 시계 등장

아이비리그 스타일의 전설적인 브랜드가 화려한 뱀포드 런던 협업으로 부활을 이어간다.

아이비리그 스타일의 상징적인 브랜드 J. 프레스는 플란넬 색 수트, 샤기 독 스웨터, 옥스퍼드 버튼다운 셔츠 같은 정통 프레피 아이템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잭 칼슨이 합류하면서 124년 된 이 브랜드에 분명한 분위기 변화가 나타났다. 칼슨은 로잉 블레이저스의 창립자로 더 유명한데, 아이비 스타일 클래식을 화려하게 재해석한 디자인으로 최근의 프레피 스타일 부흥을 이끈 인물이다. 동시에 그는 열성적인 시계 애호가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최근 영국 시계 브랜드와 협업해 J. 프레스 × 뱀포드 런던 B80 시계를 출시한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수순처럼 느껴진다.

독립 시계 브랜드 뱀포드 런던과 함께 디자인한 이 시계는 초경량 티타늄 케이스에 아이비리그 전성기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결합했다. 다이얼에는 총 11개의 컬러풀한 바시티 스타일 페넌트가 들어가 있는데, 이 작은 깃발 모양 장식이 이 시계의 가장 큰 특징이다. 일반적인 숫자 대신 각각의 페넌트에 영어로 시간을 표시했다. 9시 위치에는 J. 프레스 로고가 들어간다. 이 디자인은 칼슨이 지난 시즌 J. 프레스 컬렉션에서 선보였던 빈티지 페넌트 토트백과 우산에서 영감을 얻었다.

스위스에서 제작된 이 시계는 100개 한정 번호 생산 모델이다. 무브먼트는 셀리타 SW300-1 자동 무브먼트를 사용하며 사파이어 크리스털을 적용했다. 방수 성능은 100미터다. 찰스강에서 실제로 노를 젓는 상황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다. 가격은 1,595달러로 한화 약 210만 원이며 현재 J. 프레스 웹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 시계는 앞으로 J. 프레스에서 시계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신호이기도 하다. 칼슨은 로잉 블레이저스를 운영하던 시절 세이코, 조디악, 튜더 등과 인기 협업 시계를 여러 차례 선보였다. J. 프레스에 합류한 뒤에도 그는 시계를 브랜드 전략의 중요한 요소로 빠르게 끌어들였다. 최근 뉴욕 패션위크 런웨이에서는 컬렉션 룩과 함께 빈티지 롤렉스와 호이어 시계를 스타일링했다. 이 시계들은 그의 오랜 친구이자 최고 수준의 빈티지 시계 딜러인 에릭 윈드가 제공한 것이었다. 덕분에 쇼는 스타일뿐 아니라 시계 문화 측면에서도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다.

J. 프레스는 지난해 일본에서만 판매되는 세이코 협업 모델을 출시한 적이 있다. 하지만 이번 J. 프레스 × 뱀포드 런던 B80은 미국 시장에서 처음 공개된 협업 모델이다. 앞으로 아이비리그 스타일을 재해석한 시계 협업이 더 많이 등장할 것이라는 신호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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