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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상징이 새겨진 이재의 오스카 드레스

제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랜만에 흥미진진했습니다. 쟁쟁한 작품들과 배우들, 제작진이 치열하게 겨뤘고, 누가 상을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수상하면서 또 한 번 이변을 일으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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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제가 ‘골든(Golden)’의 공동 작곡가이자 가창을 맡은 이재는 시상식 특별 공연과 수상의 순간,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올랐습니다. 사실 이 드레스에는 한국의 상징이 곳곳에 녹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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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의 드레스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르쥬(Leje)가 맞춤 제작한 드레스입니다. 르쥬 측은 “오스카 무대를 위해 제작한 르쥬 의상은 대한제국 황실 대례복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주인공 헌트릭스의 무대의상인 제복과도 연결되며, ‘골든’이 담은 의미와도 이어지는 것이었죠.

@leje.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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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는 백의민족을 상징하는 순백을 바탕으로, 화려한 금속 장식을 더했습니다. 드레스 앞면과 양 소매에 있는 금동 장식은 무궁화와 덩굴 문양 당초문을 묘사했습니다. 모두 한국 금속공예 장인 두석장 장인의 손을 거쳐 완성한 장식입니다. 르쥬 측은 “의상의 중심에는 한국의 국화 무궁화가 자리한다”며 “영원과 끈기, 사라지지 않는 생명을 상징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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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상식에서 오스카 2관왕이라는 성취와 함께 한국 전통 미학을 담은 드레스로 빛나는 순간을 남긴 이재. 그녀의 다음 발걸음 역시 빛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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