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 크러쉬, 대체 불가한 아이콘의 진화
‘코코 크러쉬’에 더해진 유연함. 본질과 자유를 추구하는 샤넬 고유의 애티튜드를 담았다.
가브리엘 샤넬이 1955년 2.55 백에 처음 새겨 넣은 퀼팅 모티브를 정교한 골드 세공으로 옮긴 컬렉션이 바로 ‘코코 크러쉬’다. 2015년 첫선을 보인 코코 크러쉬는 샤넬 파인 주얼리를 대표하는 라인으로 자리 잡으며, 하우스를 상징하는 코드로 손꼽힌다.
2026년 샤넬은 코코 크러쉬에 새로운 키워드 ‘유연함(Supple)’을 더했다. 이번 시즌 선보이는 쇼트 네크리스, 초커, 이어링은 샤넬 파인 주얼리 크리에이션 스튜디오가 최초로 소재의 ‘움직임’과 ‘착용감’에 집중한 작품이다. 피부에 밀착되는 구조와 몸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플렉시블한 골드 구조가 특징이다.
쇼트 네크리스는 퀼팅 모티브를 이어 맞춘 덕분에 목선을 따라 유려하게 안착한다. 미니멀한 실루엣에 정교하게 커팅한 퀼팅과 완만한 곡선을 담아냈다. 쇼트 네크리스는 베이지·옐로 골드,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화이트 골드 버전으로 출시된다. 볼드한 골드 초커는 코코 크러쉬 링과 동일한 폭으로 디자인해 목선을 따라 단단히 감기면서도 현대적인 무드로 연출할 수 있다. 베이지·옐로·화이트 골드로 선보이며, 심플한 직선과 정제된 곡선, 그래픽적인 퀼팅 디테일이 어우러져 하우스 특유의 강렬하면서 절제된 미학을 드러낸다. 이어링은 롱과 쇼트, 두 가지 변형 가능한 구조로 설계했다. 길게 늘어뜨릴 때는 골드의 유연한 드레이프가 강조되며, 짧게 연출하면 더 리듬감 있는 실루엣으로 강한 태도를 표현한다.
이번 신제품과 함께 기존 코코 크러쉬 라인의 베이지 골드 커프 또한 다시 조명한다. 넓은 골드 밴드 위에 퀼팅 모티브가 선명하게 교차하며, 가장자리를 부드러운 곡선으로 마감해 손목을 감싸는 느낌이 견고하면서도 부드럽게 느껴진다. 한 피스에 공존하는 단단함과 유연함. 코코 크러쉬가 10년 넘게 사랑받는 이유가 여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