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답장에 담긴 상대의 속마음 해석본

카톡 답장에 담긴 상대의 속마음 해석본

여자의 마음을 알고 싶어 하는 남자들은 메시지를 보며 머리를 쥐어뜯곤 한다. “문자 온지 몰랐어” 고전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좀 더 자세하게 들어가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실제로 바쁜 업무 때문에 바로 답장을 하지 못했을 수도 있으니, 이것만으로는 그 뜻을 100% 확신할 순 없다. 하지만 최소 하루 반나절이 지나서, 심하게는 며칠이 지난 뒤에 문자가 온지 몰랐다며 답장이 왔다면? […]

여자의 마음을 알고 싶어 하는 남자들은 메시지를 보며 머리를 쥐어뜯곤 한다.

사진 Unsplash

“문자 온지 몰랐어”

고전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좀 더 자세하게 들어가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실제로 바쁜 업무 때문에 바로 답장을 하지 못했을 수도 있으니, 이것만으로는 그 뜻을 100% 확신할 순 없다. 하지만 최소 하루 반나절이 지나서, 심하게는 며칠이 지난 뒤에 문자가 온지 몰랐다며 답장이 왔다면? 그녀는 씹기 뭐 해서 답장한 것이라고 거부의 표현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응ㅋ”

남자들과 마찬가지다. 여자도 관심 있는 사람에겐 ‘응ㅋ’라는 메시지 딱 하나만 보내지 않는다. 거기다 쿨하게 ‘ㅋ’ 하나만 붙이다니. 이건 ‘우리 카톡은 여기까지’라는 의미로 꽤 강도 높은 부정적인 표현일 수 있다. 그 이전에 대화가 무엇이 되었건 간에 그녀의 쿨한 단답은 그리 긍정적인 신호가 아니라는 것을 유념하자.

“~냐?”

“뭐 하냐?”, “밥 먹었냐” 등 ‘~냐’로 끝나는 체는 친하지만 이성적으로는 좋아하지 않는 상황에서 주로 사용된다. 남매들의 대화에서 이 말투가 얼마나 많이 쓰이는지를 생각해 보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또 여자는 잘 보이고 싶은 남자에게 보통 이런 식의 말투를 쓰면서 친근함을 어필하지 않는다. 그러니 그녀의 카톡에서 자주 보인다면 나를 이성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판단하면 된다.

“그날은 시간이 안 돼”

그녀와 만나기 위해 힘들게 운을 떼고, 약속 시간을 정하려고 물어보는 데 가능한 날이 없다고 한다면? 그래서 약속을 좀 더 뒤로 미루어 잡으려고 해도 또 안 된다고 한다면? 이건 그녀가 명백한 거절 의사를 최대한 예의를 갖추어 돌려 표현하는 것이다. 만약 관심이 있었다면 그녀도 “그날은 안 되는데, 다른 날은 어때?”, “이 날은 시간 괜찮아?”라고 먼저 물어봤을 것이다.

사진 Unsplash

“^^”

채팅에 익숙한 세대라면 모두가 알고 있다. 이 ‘^^’ 이모티콘이 사무적인 웃음 표현이 된 지 오래라는 것을. 친한 사람들 사이에서도 채팅을 하면서 눈웃음 표시를 잘 볼 수 없다는 점을 상기해보자. 특히 대화가 마무리될 때쯤 마지막에 그녀가 이것과 함께 단답을 했다면,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가며 대화를 끝내려 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모티콘)”

그녀와 카톡으로 대화를 한 지 꽤 되었는데, 갑자기 이모티콘 메시지가 온다면 혼란스럽기 그지없다. 혹시 대화를 하고 싶은데 돌려 표현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연락이 뜸했던 그녀의 이모티콘은 그리 긍정적인 신호가 아니다. 그녀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렇게 뜬금없이 이모티콘만 보내지 않았을 것이다. 다른 코멘트 없이 이모티콘 하나만 보냈다면 별로 대화를 이어갈 의지가 없다는 뜻일 가능성이 높다.

Читайте на 123ru.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