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의 색깔 있는 셰프, 최강록 TMI 5

<마스터 셰프 코리아2>부터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까지, 독보적인 캐릭터를 갖고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최강록의 모든 것.

사실 그는 음식이 아닌 음악에 빠졌던 학생이었다. 중학생 때부터 관심이 많았다고. 고등학생 때는 밴드부에서 코러스를 배우고 드럼도 배웠다고 한다. 하지만 ‘음덕’의 발목을 잡은 것은 다름 아닌 입시. 결과가 잘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해병대 입대와 함께 음악에 대한 꿈은 접게 되었다고.

최강록을 둘러싼 오해 중 하나. 만화가 요리에 도전하도록 동기부여를 한 것은 맞다. ‘미스터 초밥왕’이라는 일본 만화를 보고, 초밥으로 장사해서 돈을 벌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다. 이후 스시 아카데미에서 2년간 전문적인 공부를 하면서 요리에 입문했다. 이후 스물 넷, 신촌, 수서 근처에 캘리포니아롤 가게나 회전초밥 가게를 창업했다. 하지만 운영이 잘되지 않아, 이후 모두 접고 일본 ‘츠지 요리사 전문 학원’에 들어가게 됐다고. 만화책만 가지고는 요리를 배우기 무리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연달아 요식업 사업에 실패하면서 빚을 갚기 위해 참치 무역 회사에 입사하게 된다. <마스터 셰프 코리아2>에서 최강록의 직업이 ‘회사원’이라고 되어있는 이유도 이 때문. 참치 회사에선 마셰코2 촬영 기간 도중 잘렸다고 한다. 마셰코2 우승 이후, 참치 회사에서 같이 일하던 사람이 불러 다시 회사에 다녔지만, 생각만큼 되지 않아 다시 퇴사했다고. 아무래도 회사원보다는 요식업 사장이 더 적성에 맞았던 모양이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조림 요리들을 많이 내놓아서 ‘조림 요정’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그다. 오죽하면 마셰코2 심사위원인 강레오 셰프가 “또 조려요?”라고 말했을 정도. 닭 날개 고추장조림, 항정살 간장조림과 쌈장 조림 등 다양한 요리로 조림 요리계의 신세계를 선보였다. 이번 흑백요리사에서도 승우아빠와의 대결에서 들기름 조림 요리를 선보였다. 최강록의 다른 조림 요리는 ‘최강食록’이라는 프로그램에서도 찾을 수 있다.

나오는 프로그램마다 최고의 화제를 부르는 이유는, 그의 모든 말들이 밈이 될 정도로 독보적인 캐릭터성을 갖고 있기 때문. 특유의 어수룩한 모습과 대비된 출중한 실력을 갖추고 있어 매력적인 갭차이를 자랑한다. 마스터 셰프 코리아의 “제목은 고추장 닭날개 조림으로 하겠습니다. 근데 이제 바질을 곁들인”부터 흑백요리사의 “나야, 들기름”까지. 추후 최강록이 어떤 어록을 기록할지 궁금하다.

Читайте на 123ru.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