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보장하는 집밥 양념 & 소스 6
마법의 소스만 있다면 흑백요리사 출연도 문제없다.
❶ 치킨스톡
가장 흔하게 구입할 수 있는 스톡. 닭고기를 오랜 시간 우려낸 맛이 난다. 일반 가정에서는 육수를 위해 닭고기를 오래 삶기 힘듦으로 간편하게 치킨스톡을 이용한다. 닭고기 맛 베이스에 MSG를 섞어 감칠맛이 난다. 메이커마다 맛과 풍미가 조금씩 다르며 서양 업체에서 만들어진 치킨 스톡은 서양 음식의 풍미가 난다. 닭곰탕의 느낌을 내고 싶다면 이금기 치킨 파우더를 추천한다.
❷ 연두
천연 조미료인 연두. 간장으로 유명한 샘표에서 만들었다. 콩의 천연 맛 성분을 에센스 화하여 야채로 맛의 밸런스를 맞췄다는 것이 연두의 소개. 뭔가 부족하다 싶을 때 살짝 넣으면 맛이 풍부해진다. 나물 요리나 국물 요리에 많이 쓰이며 쓰임에 따라 연두 순, 연두 진, 연두 청양초 등 종류가 다르다. 특히 청양초는 칼칼함을 제대로 살려낸다.
❸ 미원
다시다와 함께 가장 인지도가 높은 인공조미료다. 사탕수수를 발효하여 정제하는 제법을 사용하지만, 그동안 화학조미료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것은 사실이다. 현재는 소금을 많이 넣을 바에야 동일한 양이라면 MSG로 대체하는 것이 낫다는 인식이 대세고, 따라서 저염 식품에 MSG가 많이 쓰이고 있다. 미원은 앞서 말한 육수류와는 쓰임이 약간 다르다. 살짝 넣으면 재료의 맛을 융합, 증폭시킨다.
❹ 굴 소스
소금에 절인 굴에서 나온 국물과 곱게 간 굴을 소금, 간장, 전분, 감미료 등과 혼합한 소스. 달콤 짭짤한 맛이다. 제품마다 달콤한 정도와 짭짤한 정도는 다르다. 볶음요리에 살짝 넣으면 중국 음식의 느낌을 낼 수 있다. 야채, 고기, 밥 등 어떤 볶음요리에도 잘 어울리며 파스타를 만들 때 넣는 것도 추천. 파스타 소스의 감칠맛을 끌어올린다.
❺ 소불고기 양념
달콤하고 짭조름한 맛. 고기에 재워서 불고기를 만드는 용도가 주 사용처다. 소스와 함께 배나 양파를 추가로 갈아 넣으면 부드러운 식감의 불고기를 즐길 수 있다. 비단 불고기뿐 아니라 여러 곳에도 사용이 가능한데, 떡볶이에 고추장 대신 넣으면 궁중 떡볶이로 즐길 수 있고, 찜닭 소스로 활용해도 좋다.
❻ 가다랑어포
한국에서 주로 멸치 육수를 낸다면 일본에서는 가다랑어포를 활용한다. 감칠맛을 내는 이노신산이 풍부하여 어떤 맛에도 잘 어울린다. 우동, 소바, 라멘, 시루와 같은 일본 국물 요리 대다수에 사용할 수 있으며 덮밥의 소스나 계란찜에도 넣는 등 감칠맛을 내는 용도로 사용한다. 오코노미야키와 다코야키에는 그대로 고명으로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