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코디에 참고하기 좋은 90년대 영화 & 시리즈 3

강한 자만 살아남던 90년대 스타일링. 지금까지 살아남아 우리의 가을 코디에 도움 줄 그때 그 시절 영화와 시리즈.

➊ 프렌즈 FRIENDS

OTT 웨이브에선 미국 TV시리즈 프렌즈(Friends)를 볼 수 있다. 전설로 남은 이 시리즈는 90년대와 2000년 대 감성 룩을 연출할 때 반드시 봐야 할 스타일 바이블이기도하다. 사랑스러운 레이첼과 모니카의 Y2K 패션이 자주 주목받지만, 남자 출연진도 그에 못지 않게 주목해볼 만하다. 루즈핏 셔츠를 다양한 스타일로 코디하는 챈들러의 니트, 재킷 활용법은 센스가 넘친다. 극중 고생물학 박사로 등장하는 로스는 대체로 캐주얼한 룩을 선보이지만 때로 코트, 재킷 등을 활용한 클래식한 룩을 선보인다.

➋ 트레인스포팅(1996)

애플TV에서 만날 수 있는 영화 <트레인스포팅>은 방황하는 젊은 청춘들의 거친 삶을 여과없이 보여준다. 엔딩으로 달릴 수록 어두워지는 영화 스토리에 비해, 패션은 한결같이 빛난다. 틴티드 선글래스와 낡은 워커, 무릎과 허벅지가 마구 헤진 디트로이드진, 레트로한 무드의 체크셔츠와 영화 내내 입고 다니는 랜턴의 스웨이드 블루종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하나씩 찾아내는 게 이 영화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다. 90년대와 2000년대 초중반까지 스키니한 보디 쉐입을 그대로 드러내는 타이트한 사이즈의 룩 또한 감각적이다.

➌ 타락천사(1995)

여명, 금성무, 리자신 등 홍콩영화 명배우들의 용안, 스타일리시한 왕가위의 시선을 탐미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영화 타락천사. 개봉 이후 무수히 많은 패션 화보의 레퍼런스로 쓰인 만큼, 당대의 패션과 감성을 엿보는 데 이만한 참고서는 없을 거다. 우수에 찬 눈빛을 지닌 킬러로 분한 여명은 실버 네크리스와 슬리브리스, 재킷 매치 또는 타이트한 사이즈의 캐주얼 티셔츠로, 어린아이처럼 자유로운 금성무는 루즈한 셔츠로 영화의 분위기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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