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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문의 뉴스로 책읽기] 저승길엔 국민 먼저?

영국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의 단막극 '칼레의 6인'은 14세기 프랑스의 연대기 작가 프루와사르(Jean de Froissart)의 영·불 간 백년전쟁사에 나오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1347년 프랑스 북부의 칼레항(港)을 1년 동안 포위 공격한 끝에 함락시킨 영국 왕 에드워드 3세가 항복을 수락하는 조건은 이랬다. '칼레가 1년이나 저항할 수 있게 물자를 공급한 자유시민(귀족도 농노도 아닌 제조업자, 상인 등) 6명이 목에 밧줄올가미를 걸고 나와서 교수형을 받으라.'이에 칼레의 자유시민 중 6명이 자원하여 목에 올가미를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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