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있는 아들과 살려고 서울생활 정리하고 있었는데…"
이번 크레인 사고로 사망한 버스 승객 서모(여·53)씨는 서울 강서구에서 혼자 살며 식당 주방 아르바이트를 해왔다. 이날 사고가 난 650번 시내버스를 탔던 것도 식당으로 출근하기 위해서였다. 서씨는 간경화를 앓던 남편이 몇 해 전 세상을 떠나고 경제 형편이 어려워지자, 적은 돈이라도 살림에 보태야겠다며 식당일을 시작했다. 서씨의 두 아들은 서울에 같이 살 형편이 못 돼 전라도 광주의 임대아파트에 따로 살고 있었다고 한다. 서씨는 얼마 전 아들과 같이 광주에 살기로 마음먹고, 조금씩 서울 생활을 정리하던 중이었다고 한다. 빈소를 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