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공짜 지하철' 드는 세금 진짜 미세 먼지 저감에 써야
어제 미세 먼지 농도가 오를 것이란 예보에 서울시가 출퇴근 시간 모든 버스와 지하철을 무료로 운행했다. 그런데 막상 이날 오전엔 미세 먼지가 '보통' 수준이었다. 내일 비가 온다고 모든 시민들에게 나눠줄 우산을 샀는데 해가 난 것과 같다. 미세 먼지 예보는 변수가 너무 많아 가장 어렵다고 한다. 그 불확실한 예보를 전제로 공짜 교통을 실시했다. 공짜도 아니다. 시민 세금 50억원을 쓴 것이다. 지난해 서울지하철 손실액이 3900억원이 넘었다. 서울시가 일년에 공짜 버스·지하철을 10번만 운영해도 예산 500억원이 날아간다. 50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