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10시 50분, 현송월을 포함한 북측 사전점검단 7명이 탑승한 KTX 4071편 열차가 출발했다.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할 정도로 객차 바깥에서 수십 발의 카메라 플래시가 터졌지만, 객차 안은 고요했다. 승객들도 차분한 분위기였다. 한 승객이 “이 열차에 대통령이라도 탄 것이냐”라고 물었다. 북한 사전점검단이 4071편 열차에 올라탄 것을 모르는 눈치였다.KTX서울역에 배치된 일선 경찰들은 얼굴이 굳어있었다. 한 경찰관계자가 “제발 빨리 좀 (강릉으로) 가라”고 중얼거리는 게 들렸다. 다른 경찰들의 심정도 비슷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