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법원 "카스트 신분은 결혼했다고 바뀌지 않아"
인도 사람의 신분은 핏줄로 정해지는 것이지, 결혼으로 바뀌는 게 아니라는 인도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21년 동안 인도 공립학교 교사로 일했던 수니타 싱씨는 지난 2015년 학교에서 쫓겨났다. 교사가 될 때 신분을 속였다는 이유에서다. 인도 신분제인 카스트상 평민 계급인 '바이샤'인 싱씨는 1991년 자신보다 낮은 최하위층 ‘달리트’(불가촉천민) 계급 남편과 결혼했다. 결혼 후 싱씨는 남편 신분에 따르겠다며 법원에서 달리트라는 증명서를 발급받았고, 1993년 그 증명서를 내고 사회적 배려 쿼터로 공립학교 교사가 됐다. 공식적으로 신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