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 교동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안주희(46)씨는 지난 11일 저녁 예약 손님에게 급히 전화를 걸었다. 오후 7시에 10명 자리를 예약한 손님이었다. 밑반찬을 깔아두고 기다렸지만 예약 시간이 한참 지나도 오지 않았다. 수차례 통화를 시도한 끝에 연락이 닿았다. 예약자는 "다른 식당에서 먹고 있다"며 전화를 끊었다. "미안하다"는 말도 없었다. 안씨는 "손님과 한 약속 때문에 다른 사람 돌려보낸 내가 바보"라고 했다.동계올림픽이 한창인 평창·강릉 음식점들이 '노 쇼(No Show·예약 부도)'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예약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