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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환의 시간여행] [112] "귀엽게 자란 신세대 병사들 민간인 같다" 국회, 군기 해이 질타… 全軍엔 '삐삐 금지령'

1996년 9월 강릉에 북한 무장공비 25명이 침투했을 때 이 지역 집집마다 전화통에 불이 났다. 국군과의 교전이 벌어지고 군인과 민간인 사망자가 속출하는 중대 사태로 번지자 먼 곳의 친척·친지들로부터 "별일 없느냐"는 전화가 쇄도했다. 비슷한 일이 작전 지역 내 군부대에서도 벌어져 논란이 됐다. 초비상 속에 대간첩 작전 중인 부대에서 일과 후 영내 공중전화 앞에 장병들이 장사진을 이뤘다. 안부를 걱정하는 가족·애인과의 통화였다. 상당수가 '삐삐(무선호출기)'를 차고 있어 호출에 응답하는 듯했다. '신세대 장병들 군기가 너무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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