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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前 기적의 은메달… 그는 여전히 뜨겁다

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 가슴에 태극마크를 단 23세 청년은 한국 장애인 스포츠사(史)에 한 획을 그었다. 동계 패럴림픽 알파인스키 대회전 좌식 부문에 출전, 2위로 레이스를 마치며 한국에 사상 첫 패럴림픽 메달을 안겼다. 다들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당시 한국엔 좌식 스키 선수를 위한 지도자조차 없었던 때다. 그의 이름은 한상민(39·사진), 한국 '1호' 장애인 스키 선수다.16년이 지난 13일 오후 정선 알파인스키장. 팽팽했던 피부엔 주름이 졌지만, 오똑한 콧대와 날카로운 눈매는 변하지 않았다. 좌식스키 위에 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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