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관계에도 봄이 온 듯하다. 연이은 정상회담 개최에 환영 일색이다. 하지만 개운치 못한 무언가가 있다. 왜 그런지 곱씹어 보니 이상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무엇보다도 북한이 아무 말도 없다. 물론 과거에도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말을 아껴온 전례가 있다. 하지만 이번의 침묵은 독특하다. 핵 문제만큼은 미·북 간의 문제라며 대화를 거부하던 북한이 왜 이번엔 비핵화란 결정적 표현을 한국을 통해 전했을까? 미국이 생각하는 완전한 비핵화라면 그들이 직접 뉴욕 채널을 통해 전달했을 때 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었음에도 말이다.북한이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