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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환의 시간여행] [113] "식당 그릇 내보내면 福도 나간다" 유명 곰탕집, 청와대 배달 요청도 거절

1965년 3월 20일 오후 3시쯤, 서울 회현동의 한식집을 찾아온 모 장관 비서관이 음식점 주인을 폭행하고 기물을 부수는 사건이 벌어졌다. 비서관은 "장관이 드실 갈비탕을 청사로 배달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주인이 "멀어서 갈 수 없다"고 하자 행패를 부렸다(경향신문 1965년 3월 22일 자). 공직자의 지나친 '갑질'을 보여준 사건이지만, 다른 한편으론 음식점들의 배달이 오늘만큼 보편화되지 않았던 시절의 단면이기도 하다.옛 시절 식당들, 특히 전통 깊은 맛집 중엔 이런저런 이유로 배달을 안 하는 집들이 있었다. 제3공화국 시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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