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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에서] 오페라 속의 '미투 운동'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이 오늘날에도 흥미로운 건 이 오페라가 '직장 성희롱' 문제를 다루고 있어서다. 오페라는 알마비바 백작이 집안일을 하는 하녀 수잔나를 호시탐탐 넘본다는 설정에서 시작한다. 그런데 수잔나는 하인 피가로와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다. 더구나 알마비바 백작은 오페라의 전편(前篇)인 '세비야의 이발사'에서 피가로의 기지(機智) 덕분에 결혼에 성공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알마비바 백작의 음흉한 속셈은 배은망덕(背恩忘德) 그 자체이다.오페라의 귀족 저택을 직장으로 바꿔 보면 성희롱 신고센터에 당장 고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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