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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상] '무술옥사'(戊戌獄事)

선조 때인 1589년 황해도관찰사가 비밀 보고서를 올렸다. 동인(東人) 정여립이 황해도와 전라도에서 군사를 일으켜 서울로 쳐들어갈 계획을 꾸미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정여립은 자살했지만 그와 같은 당파 사람들이 줄줄이 잡혀와 심문받고 처형됐다. 사건 조사를 맡은 이가 서인인 정철이었다. 실체도 불분명한 이 사건으로 1000명 넘게 죽어나갔다. '기축옥사'(己丑獄事)다. ▶적장자(嫡長子)가 아니면서 왕위에 오른 광해군은 정통성 시비에 휘말렸다. 광해군을 지지한 신하들은 선조의 적자인 영창대군을 옹호한 반대파를 제거하려 했다. 일반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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