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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의 인터스텔라] "손해본 듯 살아야 좋은 인생" 84세 노인의 자존감, 이순재

욕망도 눈치도 질서도 정연한 84세 최고령 배우의 ‘직진 인생58년 서울대 철학과 나와 연기 시작, “철학이나 연기나 막연하긴 마찬가지"“어른 대접받으려면 위세 부리지 말고 염치와 품격 지켜야"한때 국회의원 활동도… “정치가 연기보다 어려웠지만, 결국 정적과도 친구 돼"봄날의 대학 교정은 푸르른 청춘들로 시끌벅적했다. 흰머리 휘날리는 노인은 화사한 꽃나무 아래서도 시든 기색이 없었다. ‘꽃보다 아름다운 할배' 주위로 스마트폰을 든 학생들이 몰려왔다. 카메라 플래시와 팝콘 같은 웃음이 동시에 터졌다. 어떤 어른이든 통상 살아온 시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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