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의 올 3월 방중에 이어 시진핑의 6월 방북설이 나오는 2018년 북·중 관계는 여러모로 1972년을 닮았다. 시 주석 취임 후 5년간 거듭된 북의 도발과 그에 따른 제재로 원수처럼 지내던 북·중이 최근 미·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단번에 밀착했기 때문이다.문화대혁명 기간 서로 문을 닫아 잠갔던 46년 전 북·중은 '미·중 수교 회담'이라는 외부 충격을 시발점으로 문턱이 닳도록 왕래했다. 당시 환갑이던 김일성은 1972년에만 세 번 중국에 갔다. '미 제국주의에 함께 맞섰던' 중국이 '철천지원수' 미국과 손잡으려는 상황에서 김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