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람도 형제도 아닙니까(Am I not a man and a brother)?" 쇠사슬로 손발이 묶인 흑인 노예가 무릎을 꿇린 채 하늘을 보며 절규하는 모습이 애처롭다. 영국 도자기회사 웨지우드의 창업자인 조시아 웨지우드(Josiah Wedgwood·1730~1795)가 1787년 흑인 노예들의 참담한 실상을 알리려고 제작한 목걸이 메달에 새겨진 문구와 부조(浮彫)이다.청교도적인 성향을 갖고'범(汎) 대서양 노예무역 폐지 운동' 확산을 위한 캠페인에 앞장선 웨지우드는 조각가 헨리 웨버와 모형제작자 윌리엄 해크우드에게 의뢰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