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초록빛을 다해서커스 구경 온 새처럼나는 말한다 ---아니다나는 새 보는 곡예사처럼나는 말한다 ---밥 먹고 있는 사람 밥 많이 먹어요놀고 있는 사람 잘 놀아요걷고 있는 사람 어서 걸어요……………말한다거지꼴인 꿈을 다해세상 초록빛을 다해ㅡ정현종(1939~ )만사 신기합니다. 펄펄 살아 있습니다. 고개 갸웃대는 새를 본 적 있는지요. 만사 호기심 어린 표정이지요. 서커스의 곡예를 본 적 있는지요. 감탄이지요. 실은 기적이 따로 있는 게 아니고 살아 있는 모든 것이 기적이지요.내가 여기 있는 게, 보고 싶은 사람이 있는 게 다 기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