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오너 갑질' 파문, 재벌가 체질 바뀌는 계기 돼야
'물컵 갑질' 논란을 일으킨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어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공개된 음성파일에서 화를 내며 소리를 지르는 조씨의 목소리를 들으면 대기업의 전무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다른 동영상에서 조씨 어머니로 추정되는 사람은 그룹 공사장에서 여성 직원의 팔을 잡아채고 등을 밀쳤다. 이를 말리던 직원의 서류 뭉치를 빼앗아 바닥에 던졌다. 불과 4년 전 조씨의 언니는 이른바 '땅콩 회항(回航)'으로 큰 물의를 일으키고 감옥에까지 갔다. 그러고도 또 이러니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주목할 것은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