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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운의 麗水漫漫] 인생을 바꾸려면, 공간부터 바꿔야 한다!

여수에 살면 뭐가 좋으냐고 묻는다. 파랗다! 하늘도 파랗고 바다도 파랗다. 그러나 정말 피부로 느끼는 행복감은 운전이다. 차가 전혀 안 막힌다. 아무리 막힐 때도 신호등 한 번 바뀌는 정도만 기다리면 된다. 여수시의 주차 시스템 또한 환상적이다. 곳곳에 공용 주차장이 있고, 처음 1시간은 무조건 무료다. 최근 내가 여수시로 주소를 이전한 이유도 이 착한 도시에 세금을 제대로 내기 위해서다.대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얼마나 끔찍한 환경에 놓여 있는지 모른다. 내가 서울에서 운전하며 가장 괴로울 때는 차선을 바꿀 때다. 다들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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