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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환의 시간여행] [117] 50년 전 청와대에 국민 청원 年 3000건… "시험 커닝 누명 억울" 호소도

1968년 9월 3일 청와대에 현역 군인의 청원(請願) 하나가 접수됐다. "휴가를 얻어 집에 왔더니 아내가 어린애만 남겨 놓고 종적을 감췄다.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아내를 찾아 달라는 호소였다. 박정희 대통령은 "즉각 수사를 벌여 군인 아내의 행방을 확인하라"고 내무부 치안국에 지시했다(경향신문 1968년 12월 16일 자). 권위주의 정권 시절의 청와대도 이처럼 국민들의 온갖 건의나 호소를 담은 청원들을 받아 처리했다.전국 방방곡곡 촌로부터 초등학생까지 '대통령 각하(閣下)'에게 꼭 드릴 말이 있다며 제출한 청원은 196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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