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거리 응원의 성지(聖地) 서울광장에 오랜만에 붉은 물결이 넘실거렸다. 상·하의를 붉은색 옷으로 맞춰 입거나 손수건, 머플러 같은 액세서리를 빨간색으로 조합한 팬들이 광장 한쪽을 빼곡히 채웠다. 이들은 정장을 빼입고 나타난 축구대표팀 선수들을 향해 쉴 새 없이 손을 흔들고 박수를 보냈다. 한 손에 휴대폰 카메라를 들고 실시간 중계를 하는 신세대 축구팬들도 적지 않았다. 평일 낮 모인 수천 팬의 함성에 잇단 부상 악재로 어두웠던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과 선수들의 얼굴도 조금씩 펴졌다.21일 오후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단이 서울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