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구강 사이로 한 줄기 햇빛이 닿을 때, 그 광명을 키스라 부르기로 한다. 프랑스 파리에서 지난달 개관한 디지털 아트센터 '빛의 아틀리에(Atelier des Lumières)'는 가장 낮은 조도(照度)에서 일렁이는 가장 환한 환희의 표정을 보여주고 있다. 개관 기념 전시는 '키스'로 대표되는 황금빛의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1862~1918). 올해 100주기를 맞아 빛으로 현현한 거장을 만나기 위해 이곳을 찾은 지난 12일, 줄은 길었고 입장표를 사는 데만 50분이 걸렸다.빛은 어두울 때 가장 극적이므로, 이 전시관은 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