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는 5시간 20분간 이어졌다. 현역 의원 80여 명이 모였다. 점심시간에도 김밥이 배달됐다. 의제는 '중앙당 해체'와 '혁신 비상대책위 구성'이었다. 겉으로만 보면 지방선거 패배 이후 당 활로를 찾는 비장한 분위기가 느껴질 법했다.하지만 내용을 보면 실망스럽기 이를 데 없었다. 의총 내내 친박(親朴)과 비박(非朴) 간 삿대질과 성토만 이어졌다. 친박 의원들은 김무성계인 박성중 의원의 '목을 친다' 메모를 문제 삼으며 "김무성·박성중은 당을 나가라"고 했다. 그러자 비박계는 "뭐만 있으면 나가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