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자 우석훈(50)씨를 최근 두 차례 만났다. 한 번은 인터뷰, 한 번은 저녁 자리. 2007년 낸 책 '88만원 세대'에서 불평등 경제구조에 '짱돌'을 던지라고 외쳤던 우씨는 최근 낸 에세이 '매운 인생 달달하게 달달하게'에서 뒤바뀐 인생관을 피력했다."평생의 과업 없이도 재미있고 즐겁고 의미 있게 살 수 있다. 지금 행복하지 않으면서 나중에 행복할 수 있을까? 나는 이제 내가 배웠던 것과 다른 길을 가려 한다."저녁 자리에선 스무 살 무렵이었던 1980년대가 '폭력의 시대'라는 데 공감했다. 필자는 우씨와 같은 해 대학에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