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던 개그맨에서 망막 색소 변성증으로 두 눈을 잃게 됐을 때, 그에겐 어린 딸이 있었다. 힘든 나날이었다. 고통의 시간 속에서 자신을 다잡기 위해 노력했지만 끝내 딸의 결혼식은 볼 수 없을 거란 절망에 가슴이 미어지곤 했다. 개그맨 이동우 얘기다.그에게 어느 날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남자는 자신의 망막을 기증하겠다고 말했다. 당신 딸이 그린 그림을 다시 보게 해주겠다는 놀라운 제안이었다. 더 충격적인 건, 전화 속 남자의 상태였다. 그는 나무처럼 온몸이 굳어가는 루게릭병 환자였다. 그의 이름은 임제신이었다.다큐멘터리 '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