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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책을 말한다] '한때 소중했던 것들'

몇 해 전 할아버지를 하늘로 떠나보냈다. 할아버지가 눈을 감던 날을 잊지 못한다. 마지막 날이었다. 며칠째 굳게 닫혔던 할아버지의 입술 사이로 "손잡아다오"라는 문장이 흘러나왔다. 불현듯 튀어나온 것이 아니라 할아버지의 마음에서 오랫동안 쟁여진 문장처럼 느껴졌다.살아가는 일은 희미하게 사라지는 과정인지도 모른다.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은 때가 되면 시간 속으로 가뭇없이 사라진다. 밤하늘의 별처럼 가물거리다가 서서히 흐릿해진다. 그 사라짐 속에서 우린 온갖 이별을 겪는다.소중한 사람과 존재는 우리 곁을 떠날 때 그냥 사라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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