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사회주의가 몰락하면서 운동권들은 '거리 혁명'에서 '선거 혁명'으로 전환했고, 그중 다수파는 김대중, 김영삼과의 연합을, 소수파는 '독자 노선'을 택했다. 전자(前者)가 김근태, 이해찬 등 재야파와 전대협 출신들이고, 후자(後者)가 노회찬, 주대환 등 '진보정당파'였다.노회찬 의원은 그렇게 '혁명가'에서 '정치인'으로 이름표를 바꿔 달았다. 그는 기존 야당에 젊은 피로 영입되는 손쉬운 방식 대신 2000년 민주노동당을 창당하는 정공법을 택했다. 지금이야 진보 정당이 낯설지 않지만 당시만 해도 "왜 소수파가 독자 정당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