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코레일 출신이 SR 사장, 10년 철도 개혁도 도루묵
수서발 고속철(SRT) 운영사인 SR이 3일 이사회를 열고 코레일 출신 신임 사장을 선임했다. 새 사장은 철도청에 입사한 후 35년간 코레일에서만 일한 '코레일 맨'이다. 이번 인사는 SR과 코레일 통합에 반대했던 전임 SR 사장이 임기를 절반이나 남기고 갑자기 물러나면서 이루어졌다. 정부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은 것이 틀림없다.2016년 말 SR이 출범한 취지는 철도 독점의 구태를 경쟁 체제로 바꿔보자는 것이었다. 경쟁의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SR이 요금을 10% 내리면 코레일이 운임 5~10%를 마일리지로 주는 서비스로 맞대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