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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남의 시로 가꾸는 정원] [24] 진흙 논에 드리운 백일홍 그림자

진흙 논에 드리운 백일홍 그림자봉선사 범종 소리는범종을 버리고절을 버리고세상 끝 지평선을 무너뜨리고 있는데사자후는 멀어라진흙 논에 드리운 백일홍 그림자,찬물을 벌겋게 데우는이 세상 군불홍조를 띄우고 그대 내 곁에서갱년기(更年期)로 웃을 때―이영광(1965~ )절의 종소리 듣게 될 때가 있습니다. 그때마다 하는 수 없이 눈의 높이가 낮아집니다. '지평선을 무너뜨리는 소리'이기 때문입니다. 가 닿지 않는 데 없는 소리라는 뜻이겠지요. 무엇에 가 닿기 위해서는 우선 있는 것을 버려야 한다니 그게 사람살이의 슬픔이고 한계일 겁니다. 마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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