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음대 첼로 교수 비안 쌩(Bion Tsang)이 하버드대 학생 시절, 아내는 그의 기숙사 사감이었다. 어느 날 레너드 번스타인이 하버드를 방문한다는 소식에 아내는 그의 앞에서 비안이 연주할 수 있도록 작은 음악회를 기획했다. 번스타인은 그 당시 비안을 개인적으로 후원하고 있었다.음악회가 임박했는데도 사회를 찾지 못한 아내는 끝내 내 손에 마이크를 쥐여줬다. 어려서부터 이런저런 모임에 사회를 봐왔지만, 막상 살아 있는 전설이 맨 앞줄 가운데 좌석에 앉는 순간 나는 그만 얼어붙고 말았다. 엄청난 카리스마의 소유자인 그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