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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쩍 어른이 됐지만… 늘 '소년' 감성으로 노래할래요"

옆 분단 셋째 줄 소녀, 귤을 까먹다 노랗게 물든 손끝, 자꾸만 눈 마주치던 카페 알바생…. 돌이켜 추억으로 떠올리면 문득 특별해지는 일상의 풍경들이다. '재주소년' 박경환(34)은 늘 그런 모습을 포착해내는 뮤지션이다. 뭉근하게 퍼지는 기타 선율에 실은 그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책장 구석에 꽂아둔 일기장을 들킨 기분이다.최근 훌쩍 동해 바다로 떠나는 청춘의 뒷모습을 그린 싱글 '첫 여행'을 낸 박경환을 광화문에서 만났다. 이번에는 본인의 일기를 담았단다. "2010년 재주소년이 해체했을 때 썼던 곡이에요." 그때 혼자 동해 바다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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