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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시각] '남 탓' 하는 세계 지도자들

얼마 전에 터키 맨 서쪽 유럽 접경지부터 동쪽 끝 이란 국경까지 배낭여행을 한 적이 있다. 유서 깊은 건축물과 화려한 고층빌딩이 한데 어우러져 있는 이스탄불, 달나라 같은 기괴한 지형의 카파도키아 등 가는 곳마다 풍경이 천차만별이었다. 그런데 한 가지 공통적인 것은 대도시든 산자락의 작은 마을이든 거의 예외 없이 '자미(이슬람 사원)'가 있다는 점이다. 터키 총인구의 99.8%가 무슬림인 까닭이다.그렇다고 터키가 '종교 국가'인 건 아니다. 무스타파 케말 장군은 1922년 세계대전으로 패망한 오스만 제국의 터에 터키를 건국하며 정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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