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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해원의 말글 탐험] [73] 아리송한 最高와 最大

우산 챙겨 정류장으로 나온 아낙이 지아비를 맞는다. 사라진 줄 알았던 풍경, 보는 사람이 괜히 반갑다. 빗물은 찻길 턱을 넘을락말락, 버스 내리면 족히 종아리까지 젖으려니 했는데…. 늘 건성이던 이 차도 안 되겠다 싶었는지 인도(人道)에 바짝 대준다. 말짱히 집에 들어와 텔레비전 켜니 온통 난리다."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는 최고 250㎜ 이상 폭우가 집중되겠습니다." "기상청은 30일 새벽까지 최대 250㎜ 넘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어디는 최고(最高), 어디는 최대(最大), 대체 뭐가 옳은 표현일까. 물론 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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