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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489] 컵라면

국수라면 하루 세끼를 내리 먹어도 질리지 않을 나지만 컵라면은 왠지 꺼림칙하다. 아무리 잘 밀봉돼 있더라도 국수가 상하지 않도록 방부제를 잔뜩 넣지는 않았을까, 뜨거운 물을 부으면 스티로폼 용기에서 유해 물질이 우러나오지 않을까, 칼로리가 너무 높아 살이 찌지 않을까 등등 걱정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컵라면은 47년 전 오늘 일본에서 태어났다. 타이완 태생 일본인 안도 모모후쿠가 삶은 국수를 방수 처리한 스티로폼 용기에 넣어 팔기 시작했다. 원래는 고급 음식으로 개발돼 가격이 무려 35엔이었다. 당시 우동 한 그릇 가격의 여섯 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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