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금요일이었다. 차편이 생겨 오래간만에 예술의전당을 찾아갔다. 화가 샤갈의 전시회를 보기 위해서다. 오래전 모딜리아니 때만큼 인상적이었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했다. 샤갈의 그림에는 언제나 이야기가 있고 향수가 넘친다. '비테프스크 위에서' 그림은 더욱 그랬다. 전시를 보고 출판을 기념하는 저녁 회식장으로 갔다.작년에 불광동 성당에 갔는데 본당 입구에 내 강연 주제인 '독서하는 국민이 되자'가 쓰여 있었다. 그날 나는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 일본 등 다섯 나라의 문화 혜택을 받아 인류가 밝은 문화의 햇볕 밑에 살고 있...